김동호목사의 교훈

김동호목사의 교훈

시대를 선도하는 일이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만큼 어려운 일인가보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조적인 일에 가치를 두신다. 달걀을 깨로 세워보이는 인생,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창조하는 새로운 인생, 보이지 않는 주님을 믿음으로 실상화해내는 인생,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고 찾으시는 인생이나 이 일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전1장참조)
한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바로 동안교회를 바로 세우고 또 다른 개척의 비전을 이룬 선구자 김동호목사이다. 그에게 진한 예수님냄새나는 아픔의 선구인생이 있었다. 참으로 용기있는 한 사람이었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런 그가 요즈음 구설수에 올라있다. 그것은 그의 급여 때문이다. 깨끗한 부자를 부르짖는 그에게 지난 한해 월급이 1억을 넘은 것이 문제가 된 모양이다. 오해가 있겠지만 어쨓든 사람들이 그의 주장과는 다른 실제에 배신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시대에 그만한 사람도 드물다. 섣불리 속단하지는 말자. 지금까지만이라도 충분히 존경할 만 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김동호 목사의 경우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문제여서 하나님은 여기서 그를 붙잡아 세워 두고 계신가? 그것은 그의 기울어진 관심사일 것이다. 그의 핵심에서 벗어난 개혁이라고 봄이 옳다. 그는 깨끗한 인생을 부르짖었다. 그는 바르게 살기를 부르짖었다. 이것이 얼마나 힘이 있어 보였는가? 이것이 얼마나 신선해 보였는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핵심이 되어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스스로 자충수에 빠진 것이다. 핵심을 비켜갔기 때문이다.
우리가 언제나 추구하고 붙잡아야할 핵심은 청빈이나 깨끗함 이전에 십자가의 예수님이어야만 한다. 십자가의 주님을 붙잡고 청빈해야하고 십자가의 예수님을 붙잡고 부유할 수도 있어야한다. 핵심은 부와 가난이 아니라 부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는 주님이시다. 주님이 문제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벗어나면 위험하다. 생명력이 길지 못하다. 영원하지 못하다. 이것이 바로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우리의 핵심은 인성이 아니라 신성이어야 한다. 우리의 핵심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어야만 한다. 우리의 핵심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김동호목사의 경우가 주는 교훈이다
김동호목사,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 이 시대에 그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 누가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질 것인가? 누가 돌을 던지고 있는가? 지금은 비판할때가 아니라 우리가 나설때이다 우리가 이어나가야만 한다. 우리가 그분이 못 다한 일을 이루어가야만 한다. 새로운 선구자가 달려가야만 한다. 그분이 놓친 바톤을 들고----그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그분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말이다. 김동호, 화이팅! 주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