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깊은 상처를 안고 산다
불순종으로 호기심에 속아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어버린
금단의 열매
선악과를 먹은 후
사람 모두는 하나님과의 사이에
깊은 상처를 얻었다
대물림된 그 상처로 인하여
조상들이 아파하다 떠나간 그 아픔을
오늘은 이 세대가 아파하며 산다
죄악으로 탈선으로 밤으로
흐느적거리는
저 아침의 상처들을 보라
부끄러움으로 아픔으로 비밀로
오무라져있는
저 연애의 상처들을 보라
미움으로 갈등으로 다툼으로 닫혀
두 얼굴로 살기에 능숙해진
저 관계의 상처들을 보라
풀어내어도 풀어내어도
얼굴만 바뀌면 튀어나오는
이것들을 놔둔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과 해결하지 않으면 영원히
그냥 한 알 그대로인 것을
내면에 유전된 상처 먼저 치료받는 일이
성공하는 일보다도 더 중요할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