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말자

책상앞에 앉아
궁구하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보다

으스스
뼈속이 시려온다

나으려던 감기가
눌러앉아 버렸다

날씨가 차가워서
그렇다기보다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린 것이 문제다

잠들지 말자
영이든
육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