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항상
무엇을 봅니다
보고자 하여 봄이 아니라
보여서 보는 것입니다
의지를 가져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봄이 이미 제 안에 있어서 보는 것입니다
진리가 이미 제 안에 없는 사람은
그것이 요동을 쳐도 보지를 못합니다
하나님을 알 만 한 것이 제 안에 없는 사람은
그 분이 불시험을 하여도 보지 못하는 법입니다
하여
사람이 말함은 자유입니다
제 눈에 보이는 것을
입으로 설명하고 있을 것이니까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우리가 칭찬하고 받아주어야만 할 이유는
저에게는 그때 그것만이 보이고
다른 것은 아직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지혜자는
자기의 주장만을 옳다 고집하지 않습니다
제가 옳다하는 것은
제 눈에 안경뿐임을 또한 알기 때문입니다
제만 옳다고 주장을 하면
다른 옳다함을 가진 사람에게 상처가 됩니다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바로 이 좁음 때문입니다
허나 상처는
받는 사람도 문제가 됩니다
말하는 사람에게 그 말은 그 때 적어도
저에게는 진실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로 신앙인은 사람의 모든 소리를
모든 사람의 소리를
하늘 아버지처럼
대장부처럼
이순(耳順: 순하게 들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그때야 비로소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