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을 다녀와서

우리가 기도원에 가는 이유는
우리의 믿음이 자칫

좁아져 굳어지지 않기 위함도 있고
다른 이유도 또 많습니다

우리가 기도원에 갈 때마다
늘 은혜를 받고 오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있는 은혜마저
쏟고 올 때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기도원을
몆 년 째 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끔 혹은 여러 번
베데스다 물이 동할 때가 있듯이

큰 은혜의 시간 또한
예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가 그 중의 한 날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뜨거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만

믿습니다가 넘치고 아멘이 넘치는 시간은
더욱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재미가 아닌 기쁨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른 시원함이 있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소망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웃음을 보았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집사님들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어땠어요

정말 좋아요
은혜 많이 받았어요

아이처럼 마음이 열린 집사님들을 보니
한국교회의 소망이 그 가운데 있었습니다

늘 바른 믿음의 길이
우리의 기쁨이 되게 하며 나아갑시다

알고보면 한국교회의 미래도
우리 하기 나름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