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되어가는
세상입니다
양극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결국은 같은 것입니다
진보가 곧 보수입니다
보수는 곧 진보의 다른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곧 빈자입니다
빈자는 곧 부자의 다른 존재일 뿐입니다
교만이 곧 우울입니다
우울이 곧 교만의 다른 방향일 뿐입니다
분노는 곧 삐짐입니다
삐짐은 분노의 다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이름 할 수 있는 것을
지존이라 할 수 없듯
명명할 수 있는 것은 곧
진리가 아닙니다
어느 쪽에 속한다 함은 곧
진리에서 벗어났다 함이니
진리당이란 이름만큼
모순되는 일도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요
진보인가요
보수인가요
부자인가요
빈자인가요
무어라 이름할 수 없는
주 안 이어야 합니다
형용할 수 없는
은혜 안 이어야 합니다
그 안에 숨으면 살고
들키면… 다칩니다.
들어가십시다
단번에
지켜 사십시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