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진리는

고호의 작품이 유명한 것은
그 삐뚤 삐뚤한 안정감에 있다

그는 만물 안에 하나님의 신성과 권능이 숨어 있음을 알고
그 시각으로 사물을 삐뚜로 그렸다고 한다

지금은 그 작품들이 모두
수백억 고가들로 되어 있으나

그가 살 당시 그의 작품들은
폐품과 같이 취급되었다고 한다

그는 그것들을 주로
먹고 사는 생필품 빚 갚는데 썼다고 하는데

쌀 한 가마에 작품 한 리어카를 보내도
작품은 팽개치고 리어카만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예수님을 죽이고 그 옷만 빼앗은 자들이
생각 난다

사람의 미래사를 말 해 줄이
그 누구랴

무시당하신 예수님
무시당한 고호

진리는 혹
지금 무시당하는 거기에 있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