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실 하나님

무엇을 안다 하지 말자
무엇을 다 모르도록 지음을 입었다

무엇을 했다 말하지 말자
무엇을 다 못하도록 지음을 입었다

그저 모를 일이야 하자
우리의 미래는 모르도록 능한 손으로 이끌어 가신다

그저 모르실 하나님이야 하자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신묘막측하게 계신 하나님이시다

모르실 분이야 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을 아는 자이다

모를 일이야 하고
흔들림 없이 걷는 사람만이 길을 찾은 자이다

야망을 버리고
소망을 갖자

할 수 있다는 맞되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그르다

해야 겠다는 맞되
무엇만을 해야 겠다는 그르다

가장 좋은 것을 하게 하실 것이로되
그것이 부귀영화일지 고난의 십자가일지 우리는

정녕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