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간신문을 보다가
두 부음이 나란히 액자처럼 걸려 있음을 보았다
ooo 전 oo일보 회장 별세
ooo 리더 ooo씨 타계
회장과 씨
별세와 타계…
같은 인격이요 같은 사건인데
다른 평가에 다른 표현이 눈에 띈다
편집자는 이를 꼭
구분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터이다
그 심정 십분
헤아려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마음이 곧
그 마음이실 것이니까
할 일 하고 왔는가
못 다 하고 왔는가
익어 왔는가
날로 왔는가
편집자는 제 소견대로
그리 하지 않을 수 없었다손 치더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어찌
착오란게 있을 터인가
알곡으로 불려 죽음에 이르도록
영적 사명 행여 잊지들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