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 오는 길목

자신의 주장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이 자신의 감옥에 갇혔음을 자랑하는 것과 같다

자유한 사람은
별 말이 없다

이렇게 할 수도 있고
저렇게 할 수도 있기에

이렇게 해도 그렇고
저렇게 해도 결국은 그러하기에

그렇다는 것을 아는 길만이
살 길임을 알기에

자유한 사람은
뭐라 말하기가 늘 그렇다

남이 옳다 여기는 바가
남만 옳다 여기는 바일 수 있듯이

내가 옳다 여기는 바도
나만 옳다 여기는 것일 수 있기에

창조주만 옳지 않을 수 없다 하여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이가 자유한 이이다

봄이
얼음 짱 밑에서 흐르는 물과 함께 오듯이

구원은
세상으로부터의 절망을 타고 그렇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