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은 언제 하고 가시려나

우리는 성공하려고들 무던히도 애를 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다

잠시 누리는듯 하다가 이내
다 그냥 놓고 가야 하는 것들 뿐이다

영원까지 가져가는 것은 따로 있다
그것은 사랑이다

사랑은 있는 것을 다 있는 그대로 봐주는
신의 성품 즉 정화된 심령이다

그 심령에 새 몸을 입고
사람은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무던히 애쓰는 부귀 영화 공명 출세 성공 등은 실은
내 것 될 수 없는 즉 남의 일에 불과하다

사랑을 이루는 일만이
참 내 일이다

남의 일인 줄도 모르고 거기 죽도록 애 쓰며 사는 우리여
내 일은 정녕 언제 하고 가시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