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사랑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견디고 믿고 바라며 오직 진리와 함께만 기뻐하는 것입니다. 진리만을 의지하고 살되 진리 아닌 것에 초연하고 진리 아닌 것에 왈가왈부하지 않고 진리에만은 첨예하게 예민한 것이 사랑입니다. 진리를 훼손하거나 진리를 왜곡하거나 진리 아닌 것을 진리라고 하거나 진리를 진리라고 말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야무지게 냉정한 것이 또한 참 사랑의 증거입니다. 무골호인으로 사는 것이 참 사랑일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도 바울도 다윗도 베드로도 역시 참 사랑의 사람들이었기에 진리를 향한 야무진 꾸짖음이 그 삶 가운데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무엇을 꾸짖어야 참 사랑입니까?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이론과 사상의 가르침들입니다. 그 외에 것들에 대해서는 야무져야 할 이유가 전혀 있지를 않는 것이 또한 사랑입니다. 진리가 선 사람은 진리 아닌 일들에 대한 뚜렷한 분별력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우선 진리이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여 모시고 사는 일에 우리 온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난 연후에라야 비로소 참 사랑을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윤리는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만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온전한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