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승리는 은혜의 선물인 것과 동시에 우리가 이루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은혜이기에 선물로써 그냥 받으면 될 것이나 그 은혜가 너무 크기에 우리가 일일이 우리의 삶에 적용하여 받음을 이루어 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관념적으로 ‘은헤로구나’ 하고 이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 삶에 승리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선포하고 믿고 소망하고 바라며 증거를 얻어 그것이 우리의 승리가 되도록 적용의 행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루어 주신 귀한 승리의 은혜는 예수님처럼 살아서 받아 내는 사람들에게 그 능력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니 예수님은 경배를 받아야 할 승리자이신 동시에 배우고 따라 살아야 할 우리의 모델이 되어야만 합니다. 경배만 하고 따르지 않거나 따르기만 하고 경배하지 않는 일은 모두가 다 그릇된 믿음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1억 원짜리 수표를 주면 곤란할 것이나 그 수표를 바꾸고 바꾸어 천원짜리화 하여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수 있을 때 그 큰 선물이 어린아이의 삶에 유익이 되는 것과 같다 하겠습니다. 바울이 자랑한 십자가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예수님처럼 순종하여 나타나는 그 능력과 증거였다는 말입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처럼 살 때 그 승리가 우리의 것이 되어 나타납니다. 알고 보면 구원은 은혜 그 이후가 더 더욱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