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만약 우리가 천국에 가기 위하여 우리의 무엇을 개선해야 한다거나 우리의 무엇을 비워야 한다는 등 우리의 인격을 그 조건으로 삼는다면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힘써야 할 부분은 그 쪽이 아닙니다. 그 반대쪽입니다. 우리가 약하기 때문에 강하신 하나님을 붙들어야 하는 것이고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의로우신 예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의 조건입니다. 세상에 거룩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을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거룩케 하심을 의지하라는 말이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붙들라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온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로 온전하라 하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온전케 하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온전하신 하나님 앞에서 살 때 비로소 가능게 됩니다. 모든 것이 다 은혜이지 개선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나를 개선해서 구원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은혜에 의지하여 이를 수 있습니다. 의지입니다. 갈고 닦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닙니다.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구원은 은혜이지 노력이 아닙니다. 은혜를 붙들려는 노력, 은혜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 은혜로 충만하려는 노력만이 구원의 조건입니다. 축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