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믿음에 있어서 증거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것은 참믿음과 거짓믿음, 장성한 믿음과 어린아이 믿음을 구분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참 믿음에는 증거가 있습니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참믿음에는 하나님의 인정하심이 있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용사들은 다 한결 같이 이 증거들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거짓믿음, 즉 아직 믿음이라고 할 수 없는 믿음에는 이런 증거가 있지를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믿음 정도일 뿐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서는 박사처럼 잘 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아신바 되지는 못하고 있을 수도 없지 않습니다. 마치 우리가 대통령에 대하여서는 박사처럼 잘 알 수 있으나 대통령에게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과도 같다 하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그 있는 지식도 대통령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믿음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세례를 받은 이 후에는 누구나 다 하나님의 증거를 향해 매진해야 합니다. 믿음은 구원 이 후가 더 중요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구원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증거를 얻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증거는 능력으로도, 은사로도, 응답으로도, 축복으로도 나타납니다만 여기서 정말 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증거를 얻은 후에도 역시 본질인 구원을 잃어버릴 수가 또한 있다는 사실입니다. 본질을 잃어버리면 그렇게 되고 맙니다. 히브리서 6장 5로 6절에 언급된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증거도 참 증거가 항상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나 깨나 불조심, 자나 깨나 탈선 조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