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생기면 주님 앞에 나와 기도하고 회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기든 생기지 않든 간에 기도하고 회개하며 사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문제가 생겨서 기도하고 그렇지 않을 때 방심하며 사는 사람으로서는 깊은 믿음을 체험할 수가 결코 없습니다. 항상 황소걸음으로 전진하는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이 더러 있을 뿐입니다. 야곱이 그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가 잘 한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 번도 후퇴하는 믿음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 점이 그에게 가장 훌륭한 점입니다. 그 점에서 야곱같은 신앙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병을 고치거나 제 몸을 불사르도록 내 주는 신앙인은 더러 있습니다만 조금도 뒤로 물러서지 않는 신앙인은 그리 많지 않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후자를 더 귀히 여기십니다. 대단한 집중력과 대단한 열정이 필요합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해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기 보다는 먼저 나쁜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거기에 관심이 많으시기 때문입니다. 조급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후퇴하지 않을 뿐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