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질병을 허락하고 계시기는 하나 기뻐하시지는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질병은 가시철망 같아서 우리로 바른 길을 걷게 하는 울타리인 것은 맞으나 그 가시에 찔리는 것을 기뻐하시지는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질병은 죄성을 가진 우리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동반자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질병을 사랑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물리치고 떼어 보내고 꾸짖고 달래야할 바지에 묻은 껌과 같은 존재가 바로 질병입니다. 질병은 저주다. 질병은 사단의 일이다 하고 여기는 것은 질병을 대하는 바른 태도 중의 하나입니다. 질병은 축복의 안내자다. 질병은 승리의 도구다 라고 여기는 것도 역시 훌륭하게 질병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질병은 좋은 것이야. 환영할 일이야 라고 여기는 태도는 지나친 자신감입니다. 하나님은 질병을 허락하고 계시기는 하나 결코 기뻐하지는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아픔으로 일생을 마칠 것이다 하고 마음을 먹어서는 결코 안 될 일입니다. 아픔을 이기며 믿음의 승리를 도모할 거야 하고 마음을 먹는 일이 바른 일입니다. 아프다고 믿음이 약한 것은 결코 아니야 하고 마음 먹는 일도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아픔과 믿음은 육체와 영혼이 다른 만큼 상관이 없기도 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파도 아프지 않은 줄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질병을 이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죄가 있어도 죄가 없는 줄을 아는 믿음의 지혜가 그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질병은 필요악인 셈입니다. 하나님이 결코 축하 할 수는 없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