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예찬

자기가 없어져야 하나님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데
자기비움만으로는 결코 자기를 온전히 비워낼 수가 없습니다
비운다는 제 생각까지도 비워내야 온전할진대
그 마음 조각이라도 어떻든 항상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없어지는 하나님의 방법은 오직 사랑입니다
사랑은 한마디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만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으로서
이 사랑만이 진실로 우리가 살아서도 죽을 수 있는 유일하고 온전한 하나님의 처방입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요일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