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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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길어짐에 따라 노고가 많으실 줄로 압니다
전문가들도 현 상황이 한두 달로 종결이 될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서 우리 교회도 어떤 결정을 해야만 할 때임이 분명하여 기도하고 논의하는 중에 동사무소의 허락과 도움을 얻어 12일 부활주일을 앞둔 5일 이번 주 종려주일부터 예배를 다시 회집하는 것이 옳게 여겨짐으로 공지하오니 뜻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1.주일예배는 당분간 11시 가족예배만을 드리고 점심식사와 찬양대 그리고 찬양예배 없 이 담백하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새벽예배는 평상시처럼 거리를 유지한 채 드리면 별 문제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기도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3.수요예배와 찬양예배는 주로 찬양과 통성으로 드려져야 하기에 잠정 더 쉼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절대적으로 감염으로 폐를 확산해서는 안되겠기에
1.스스로 노약자라고 생각되시는 분들과 여행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분들, 그리고 감염이 염려 되시는 분들은 예배 참여를 담대히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발열체크도 합니다)
2.이제부터 별일이 없는 한 주일예배와 새벽예배는 계속될 것이오나

  • 예배 전에 인사하는 시간을 갖지 마시고 오시는 대로 조용히 앉아 기도로 참여합니다.
  • 안내에 따라 거리와 간격을 두고 앉되 가족끼리는 붙어 앉는 것은 허락됩니다
  • 악수 대신 고개 숙여 미소로 눈인사만 합니다.
  • 기침할 때는 수건이나 옷소매로 가려서 침이 튀지 않게 조심합니다
  • 가급적 대화는 피하시고 거리를 두고 말씀을 하시며 주로 묵언을 훈련합니다.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시면 입장과 예배가 불가합니다.
  • 교회에서도 집에서도 꼭 손을 잘 씻습니다.

결론적으로
1.주일예배와 새벽예배는 조심스럽고 덕스럽게 모여 드림으로 예배를 열고
2.수요예배와 심야기도회는 각자 집에서 경건의 시간으로 대체합니다.

사실 우리 교회는 다들 가족과 같은 관계들이라서 기존처럼 모여도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힘들게 퇴치를 향하여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를 무시할 수가 없기에 협조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누구의 말처럼 사회적 거리는 지켜 살지만 주님과의 거리는 항상 제로 상태를 유지하는데 되레 유익한 시간들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예배 전 10시 30분경 소독하실 분(기계는 동사무소에서 지원)과 발열 체크 하실 분, 자리 배치 하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자발적으로 10시 30분까지 와 주시면 되겠습니다
조심하되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 잘 이겨내시어 아름다운 하나님의 창조 솜씨 또한 보시게 될 줄로 믿어 끝까지 소망을 잃지 않는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일에 뵙겠습니다

김용덕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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