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탓

선하신 하나님은 만물을 그 선하심으로 항상 붙들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선하심이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탓이 아니요 우리가 그 선하심을 받아낼 그릇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것 뿐입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들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심도 그 능력의 무한 하심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긴 하다는 말씀입니다. 다만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드러낼 순수한 우리가 적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도 순수하셨기에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다 드러내실 수가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은 그 능력으로 인함이 아니요 그 순수함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우리 믿음에 아주 중요한 갈림길이 됩니다. 우리 구원의 성패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능력을 구하지 않고 순수를 구합니다
날씨가 청명하면 안 보이던 것까지 다 보이듯이 마음이 청결해지면 하나님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순수하지 못한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우리도 욥처럼 용맹 정진하여 승리할 수 있습니다. 광야의 백성들처럼 애먼 하나님만 탓하는 믿음을 버려야 합니다. 다 우리 탓이니까요
천천히 달리면 풍경이 보이듯이 더 순수해지면 영적인 세계도 볼 수 있습니다. 죽어야 산다는 의미를 깨달아 보십시다. 죽으면 다 보일 것임도 한번 생각해 봄직 합니다. 살아서 죽는 법, 순수와 사랑이 왜 강한 것인지를 깨달읍시다. 하나님은 지금도 사랑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