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스스로를 나타내실 뿐

진리는 외부로부터 올 수가 없습니다. 이론과 사상과 생각으로 진리에 이를 수는 없는 일이지요. 진리는 우리 안에 그냥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사상을 내려놓고 생각마저도 내려놓고 말씀을 통하여 그 있음에 깨어나야 할 뿐입니다. 여기다 하는 순간 진리는 저 멀리 떠나갑니다. 은총의 빛이 조명해주어야 진리가 스스로를 드러내옵니다
예수님의 진리 전파의 방식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진리와 함께 행하신 것이 예수님의 선포이셨습니다. 그 동행하시는 진리를 발견한 이들은 다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보지 못한 이들은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저주 상태로부터 빠져나오지를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역시 동일합니다. 자유하신가요?
어거스틴이 시간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을 한 바가 있습니다. 누가 나에게 시간이 무엇이냐하고 물으면 나는 그것을 모릅니다. 그러나 묻지 않으면 나는 압니다. 하고 말입니다. 진실로 보이지 않는 시간을 인식한 사람의 답변처럼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혹여 진리의 하나님도 역시 그렇게 설명될 수 있다 하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망령되이 일컬음을 받을 실 분이 아니신 것입니다
그저 겸손할 뿐이고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 촌부(村夫)의 마음이 오히려 진리에 가깝습니다. 화려한 믿음보다 좋은 것이 바로 순수한 믿음이라는 것을 아시겠는지요? 왜냐하면 순수한 믿음만이 천국을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할진대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순수하고 흐믓하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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