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그들

추위란 말이 실감나는 11월,
2년 전 11월이 떠오릅니다.
무심하려 했지만 11월이 오자 수능이란 말이 눈 앞에 오버랩 되어 펼쳐지고
11월은 오직 대한민국 수능일을 위해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디데이 며칠 전 며칠 전 하는 카운트다운에 수험생 아니라도 다운될 지경이 되고
친지들이 전해주는 격려의 말이며
예쁘게 장식한 봉지 가득한 합격 떡
철꺽 붙으라는 엿에다, 잘 풀라는 휴지, 잘 찍으라는 포크, 잘 보라는 거울…
전해 준 마음들 물론 감사한 일이었지요.
그러나 수능 가운데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찾으며 함께 올린 기도가 있었음이
지난 일이 되어버린 지금도 가슴 울컥한 감사로 남아 있습니다

‘예수가 거느리시니’ 그리고 ‘담대하라’를 내가 수험생인냥
입술에서 끊임이 없이 올리고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을
새기고 새겼던 그 때의 그 마음 그대로를 수능을 앞둔, 시험을 앞둔 이들에게 전합니다
예수가 거느리는 우리인데 어찌 담대하지 않을 것이며
믿는 자인 우리가 능치 못할 일이 뭐 있겠습니까?
떡, 엿 휴지 그 위에 위에 계시는 하나님 한 분으로 이미 승리자인 우리입니다
수능도 삶의 한 과정일 뿐이며 수능 만큼 매순간 늘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잊지마세요. 다시 한 번.
‘예수가 거느리는’ 우리인 것을.